- 리얼리서치코리아, 자체패널 3,77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이용 의향 묻자 응답자47.54%,‘서울 거주 시 이용할 것 같다’

(이미지 : 클립아트코리아)

리서치 전문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3,779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통합 환승 정기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 65,000원으로 대중교통 및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이용 의향에 대해 47.54%의 응답자가 ‘이용할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내년 1~5월 대중교통을 6만50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 ‘기후 동행 카드’ 도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인 경기도, 인천시와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수도권 확대 적용을 두고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 65,000원으로 대중교통 및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 47.54%의 응답자가 ‘이용할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8.16%가 ‘고민하게 될 것 같다’, 14.30%가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경기도, 인천 범위까지 확장할 경우 이용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범위가 확장돼도 동일한 가격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43.52%로 가장 높았으며 ‘범위 확장에 따라 금액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 39.45%, ‘잘 모르겠다’ 17.03%가 뒤를 이었다.

이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월평균 이용요금 65,000원을 초과할 만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지 않아서’ 가 42.40%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사용하는 결제수단으로 충분해서’(17.69%) ▲’경기 인천 지역내에서 해당 정기권을 이용할 수 없어서’(13.38%) ▲’대중교통을 전혀 이용하지 않아서’(12.70%)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이나 광역 버스는 이용할 수 없어서’(9.07%) 순으로 나타났다.